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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술은 꼭 재수술해야 하나? (결국 인공보형물의 한계)

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성형 상담이 있었는데요. 실리콘으로 수술할 계획이 있으신 분인데, 코성형을 하면 10년 뒤에 보형물을 다시 교체할 수 있으니, 재수술을 꼭 해야 하니 코수술은 2번 하는 것이라고 말을 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코수술은 원래 2번 하는 것이다는 말에 대해서 제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꼭 그렇지 않다 입니다.
우리나라 미용적 목적의 코수술의 대부분은 코를 크게 만드는 수술이므로 콧등과 콧끝에 뭔가를 이식물로 사용하여 크기와 볼륨을 증대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물을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가 가장 먼저 이슈로 떠오를 것입니다. 사용될 수 있는 이식물로는 자기 몸에서 나온 자가 조직(연골, 진피, 근막 등)과 인공보형물(실리콘, 고어텍스), 공여조직(시체 유래, 동물 유래)이 있습니다. 공여조직을 마치 생체에 유리된 것으로 자가조직과 같이 취급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실제로는 거의 인공 보형물에 가깝습니다. 자가 조직은 이식물이 주변조직과 혈행이 되면서 완벽하게 생착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인공 보형물과 공여조직은 실제로 생착이라는 과정보다는 이물반응에 따른 반흔조직으로 두껍게 둘러쌓입니다. 당연히 보형물 안으로는 혈관이 자라들어거 혈액순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현재까지 조직과 완벽하게 융화되어 조직의 일부처럼 체화되는 인공물질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제제가 유일 합니다. 그래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 뼈에 티타늄 지주를 박아 만드는 임플란트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외 물질로 만들어진 인공물질은 신체조직와 결합되는 과정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코나 유방에 쓰는 실리콘 보형물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시겠죠. 아무리 우리가 몇세대를 걸쳐서 공학적으로 발전해 왔어도, 실리콘이라는 성분이 결국 주변 신체조직과는 따로 노는 물질입니다. 다만 어느정도 기간 부피를 차지하면서, 외형을 개선하거나, 결손부를 체우는 용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어느정도 기간이 문제인데요. 제 경험으로는 보면 이 기간은 사람마다 편차가 매우 큽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하여 많은 전문가들는 평균 7-10년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10년 정도 지나서 보형물 교체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군요. 하지만 이는 평균치인 만큼, 사람들에 따라서는 별 일 없이 더 오래 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의 미용적 요구가 바뀌지 않는 한, 저는 가만히 조용히 무증상으로 있는 보형물을 10년 되었다고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만, 보형물 자체의 한계로 인해 절대 영구적일 수 없다는 것만 생각하시고, 수술한 부위에 이상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그 방향을 정하시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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