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책임감의 부재, 버려지는 유기견들 어떻게 하나?

책임감의 부재, 버려지는 유기견들 어떻게 하나?
마하트마 간디는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알 수 있고, 약한 동물일수록 인간의 잔인함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보다 약한 존재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 지를 보면 그 사회의 윤리의식을 알 수 있다는 뜻인데요. 과연 우리의 윤리의식은 100점 만점에 몇 점이나 될까요?
최근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던 두 청년이 밀양 삼상교 밑을 지나가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 멈추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강아지 두 마리가 낑낑대고 있었는데요. 배고파 안절부절 못하는 강아지들에게 가방에 있던 건빵을 꺼내주었는데, 강아지들이 건빵을 먹지는 않고 갈대 밭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상하다 여긴 두 청년이 뒤따라 갔는데, 그 곳에는 개 사료봉투가 하나 덩그러니 있었는데요. 사료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려고 들춰본 청년들은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사료 봉투가 아닌 강아지들의 엄마 시체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어미 개의 시체를 묻어주고 오갈 데 없는 어린 강아지들은 부산의 한 유기견 보호 센터에 맡기게 되었는데요. 보호 센터에 두고 온 강아지들을 잊지 못해 새 가족을 찾아주고 싶다며 SNS에 사연을 올리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해 버려지는 유기견은 무려 10만여 마리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휴가철이나 명절 기간이 되면 2~3배 정도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는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이렇게 주인에게 버려지는 유기견의 최후는요. 절반 가량은 입양이 돼 새로운 주인을 만나거나 원래 주인이 찾아가지만, 나머지 절반은 자연사나 안락사로 삶을 마친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은 내가 기분이 좋으면 가지고 놀고, 기분이 나쁘면 버리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단순히 키우는 존재가 아니라 삶을 함께하는 가족으로 받아들였다면 끝까지 버리지 않고 죽을 때까지 책임져야 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요?
동물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인간성을 알 수 있다고 하죠. 한 순간의 귀여움보다는 책임감으로 함께 하는 성숙한 윤리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본 글은 에이펙스성형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