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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소문 또는 진실, 어디까지가 정답일까?

SNS의 소문 또는 진실, 어디까지가 정답일까?
얼마 전 따뜻한 소식 하나가 SNS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간암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대신해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오빠를 데리고 매서운 날씨에 붕어빵을 구워 팔고 있으니 일부러라도 찾아가 용기와 희망을 주자는 내용이었습니다.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진 이 내용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실제로 포장마차를 찾거나, 아이들을 돕겠다는 문의가 잇따르는 등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알고 보니 붕어빵 소녀는 여학생이 아닌 남학생이었고, 정신지체 오빠는 동네 주민이며, 어머니가 편찮기는 하지만 간암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붕어빵 포장마차는 형편이 어려워 교회에 거주하고 있는 6가정을 위해 교회 측이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것이었는데요. 부모들 건강이 악화되자 7명의 아이가 돌아가면서 붕어빵 장사를 해왔는데, 중학교 1학년에서 올해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까지 연령층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정을 알리 없는 일부 사람들이 아동학대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포장마차는 철거가 되었다고 합니다.
흔히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고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자세한 사정을 알아보지 않고 넘겨짚기로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포장마차까지 빼앗아 간 게 정말 학생을 위한 일이었을까요?
잘못된 사실 전달로 인하여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와 비난을 받는 부모님들의 고통까지 헤아릴 수 있는 혜안이 있었다면,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본 글은 에이펙스성형외과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 저작자)을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재구성하여 표시한 콘텐츠입니다.



